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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의 영어교육자료/EBS 상담답변(속담)

수리 vs. 외국어, 시간할애 문제...?

외국어 매일 풀고 있습니다. 매일 풀어라고 학교 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요.
근데 일정량을 꼭 매일매일 풀어야 하나요? 외국어 말고도 딴 걸 해야 하는데 시간이 약간 빡빡하네요.
저랑 외국어가 비슷한 친구는 매일 하지 않고도 저랑 비슷하게 나오고 외국어 안하는 시간엔 수리 열심히 해서 수리는 저보다 완전 잘 나오던데....ㅠ 갈등중이에요 매일 일정량을 꼭 풀어야 할지...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선생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여 매일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오셨군요. 잘 하셨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공부모습은 참고만 하시고 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려는 모습은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비유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어떤 운동선수가 창던지기와 장애물 달리기 두 종목에 출전을 합니다.

두가지 종목을 모두 잘해야 더 큰 상이 있고 또 미래가 활짝 열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창던지기 연습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코치의 말을 듣고 매일 일정량의 훈련을 통해서 기술을 연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서 같은 동료가 장애물 달리기 연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허들을 너무 잘 넘는게 부러워보여서 그날로부터 창던지기는 제쳐놓고 장애물 달리기만 연습한다면 어떨까요? 계속 허들만 넘는다면 그쪽 기술을 발달 될 수 있겠죠. 하지만 다른 근육을 계속쓰면서 익숙해져야 할 창던지기는 이제 연습을 안하기때문에 정작 시합에서는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없겠죠.

결론은 병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독해량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다면 조금 줄이시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놓아버리고 다른 과목에만 몰두해버리면 나중에 다시 공부하실때 더 많은 시간을 요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짜피 수능에서도 하루만에 모든 과목을 봐야 합니다.

시험 시간과 같이 오전에 수리를 하시고 오후에 외국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학생이 지혜롭게 시간과 과목학습량을 조율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