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Content-based approaches에 관해서는 최근 시대의 흐름을 잘 반영한교수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우연히 웹 서핑을 하다가 http://www.omkschool.com 란 사이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곳은 미국정규교과서를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공부하고(과제도 제출) 미국에서 공부한 정규학력인증 졸업장을 받아 미국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였다. 본인이 학부모는 아니지만 교육열이 여느 부모와 다르지 않은 대한민국 부모라고 가정했을 때 국내 졸업장뿐 아니라 미국졸업장을 안방에서 딸 수 있다는 장점(나중에 유학을 보내게 될 지도 모르기 때문)과 영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도 영어로 공부할 수 있다면 해당 과목의 지식뿐 아니라 영어실력도 함께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일석이조라고 했을 때 매우 매력적인 제안으로 느껴질 것이다.
생긴지 불과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국 수십 개의 센터들이 빠른 속도로 생겨나고 있고 오프라인 학원과 접목하여 사교육시장에 획기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사업설명회에 유명한 가수와 연예인들이 참석하여 영어로 전과목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심도 있는 교육과정을 따라가기엔 무리가 있고 많은 비용을 감수해야만 하는 단점도 안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신앙서적과 설교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서적을 원서로 읽고 영어설교를 인터넷으로 들으면서 더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워왔다는 사실을 볼 때 특정관심교과를 영어로 가르치는 면에 있어서 많은 통찰력을 제공해준다고 생각한다.
Task-based approaches에 대해서는 특히 초등영어에 많이 적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 고학년 학생들에게 각종 하루 일과를 나타내는 작은 그림과 표현이 모여있는 종이를 복사해서 나눠주고 자신의 일과표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시켰을 때 TBA의 장점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은 가위로 자르고 붙이고 색칠하는 활동에 아주 정열적이다. 그리고 즐거워한다.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같아 보여도 학생들은 해당그림과 표현들을 자기 상황에 맞게 오리고 붙여가는 활동을 통해서 은연중에 일상표현들을 익혀가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 후에 그 만들어진 일과표를 보고 What do you do at 7:00 a.m? 라고 물어보면 I usually brush my teeth.라고 학생이 대답하는 수행평가에 활용했었다. 이런 과업중심 활동들은 게임의 성격을 띠고 그룹활동으로 진행할 때 더 많은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런 과정 속에 학생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사의 지도가 필수적일 것 같다.
Participatory Approaches는 participatory라는 용어만 봐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바람직해 보이는 접근법으로 보인다. 교재에 제시된 활동은 언뜻 보기엔 내용중심접근법과 과업중심접근법을 합쳐놓은 듯한 인상을 주었다. 학생들의 토론이 필수적이고 학생들의 필요를 중심으로 실제경험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기에 이상적인 접근법으로 생각된다. 여기서 주목을 끌었던 것은 요즘 교재론 시간에 배우고 있는 ‘학습자들이 만드는 교재’에 관한 것이었다. 학생들 스스로 자료를 만들어가는 활동이 흥미를 이끌어내는 것은 분명하지만 교사가 그 내용과 표현에 대해서 지도해주고 자료의 제공과 활용에 있어서 모범적인 내용(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자료 사이에 균형을 잡아주는 교사의 지도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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