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외국어영역 1등급을 받기 위해서 - 재수생

저는 재수생이고 1등급을 꼭 받아야 합니다.

어떤걸 더 집중적으로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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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단 포부는 넘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학생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겠네요.. 지금 2-3등급일때 전략이 다르고 4-5등급일때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일단 1등급을 받는 친구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살짝 보여드리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1등급정도의 실력이면 영어의 구조가 이젠 머리속에 구조화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즉, 영어를 쭉 읽어나가면서 어법이나 어휘때문에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많은 연습(많은 독해와 노력)이 뒷받침되었다는 이야기겠죠. 이런 친구들은 1등급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기 보다는 1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등급이 항상 유지된다고 해서 결코 자만하여 독해연습을 쉬는 법이 없습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골라서 꾸준히 독해를 하며 이미 아는 내용을 계속해서 복습하며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갑니다. 독해하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단어나 몰랐던 단어를 스트레스 받아하면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아 이런 것도 있었네...?'하면서 지적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에 대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편입니다. 즐기면서 하는 사람을 이길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물론 1등급 받는 학생이 모두 공부를 즐기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자세와 태도(attitude)만큼은 1등급인 것 같습니다. 1등급을 논하자면 이런 이야기들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결코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결코 쉬지 않는 꾸준함(consistency)이 핵심인 듯 보입니다. 현재 2등급정도라면 이런 태도로 자신의 방법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정진하시고 그 아래의 등급이라면 시간을 정해놓고 최대한 화자의 의도를 빨리 파악하면서 해석하는 연습의 양을 대폭적으로 늘려가시기 바랍니다.(어떤 특정한 분야보다는 실전문제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푸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