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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수법을 대하면서 앞으로 만들고자 하는 교재에 관해 정말 많은 insight를 얻었다. 일단 본인이 관심이 있어하는 정의적인 영역을 적절히 다루고 또 학습자들에게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적절히 동기 부여하는 방법들이 다채롭기 때문이다.
일단 밝고 색채감이 있는 분위기와 고전음악을 틀어주는 것부터가 아주 기발한 발상인 것 같다. 가장 본인에게 눈길을 끌게 하는 것이 함께 노래 부르는 활동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음악시간처럼 음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영어로 듣고 말하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 앞서 warming up activities로 손색없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물론 rhyme이나 intonation, vocabulary의 반복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은 틀림없다.
또한 문법도 필요하면 적절히 설명으로 하고 꼭 영어로만 말하지 않아도 정확하게 모국어로 함께 설명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리고 창의적으로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 보다는 교사의 말을 잘 듣고 떠라 하는 부담 없는 활동이 조금은 ALM에 가까워 보이지만 분명 구조주의적인 관점에서 볼 때 언어를 습득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활동(반복)이라 보인다. 숙제가 없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고 실수를 했을 때도 soft한 목소리로 교정해주고 드라마의 오디션처럼 실제처럼 말해보는 활동을 유도하는 것은 가장 맘에 드는 활동 중의 하나로 꼽고 싶다. 왜냐하면 앞으로 본인이 만들고 싶어하는 교재가 뮤지컬을 가지고 영어를 학습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실제상황 속에서 그런 표현들을 content에 집중하여 자연스럽게 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데도 아주 유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교육현장에서 노래를 통한, 그리고 역할극을 통한 수업을 했을 때 학생들은 그들의 수준에 관계없이 노래를 듣는 것 자체에 상당한 흥미와 만족감을 보였고 역할을 정해줄 때도 교사가 적절히 수준을 생각해서 정해준다면 수준별 교육이 자연스럽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사부분은 우리말로 해석과 더불어 중요한 문법설명도 덧붙였었다.
이 교수법을 조금 보완하고 싶다면 꼭 고전음악만 고집하지 않아도 시대흐름과 문화를 반영해서 contemporary한 음악들을 사용해도 오히려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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