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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소식

영어 듣기평가 문항수를 늘려서 영어듣기를 강화한다.

영어듣기평가에서 듣기 문항을 늘린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제 수능에서는 영어듣기평가가 17문항에서 25문항으로 많아지게 된다. 지금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 해당되는 2013년의 경우부터이다.

몇몇 친구들은 17문제도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난 제대로 가고 있는것 같다고 느낀다.

국가차원에서도 실용영어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런 조치를 취한다고 하는데 영어듣기 문항을 늘리면 실용영어가 강화될까?

완전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결코 없다.

좋은 영어를 많이 듣고 그리고 말하기 연습을 많이 하지 않으면 이런 듣기 문항에서 고득점을 낼 수 없다.
영어듣기는 영어말하기와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정확한 발음으로 많이 연습한 사람들만 쉽게 들을 수 있는것이다.

결국 앞으로 영어 수업은 좋은 양질의 영어발음을 많이 제공해주어야 하고 또 학생 본인이 정확하게 듣고 따라 읽는 훈련을 스스로 해야 할 것이다.

문법만을 깊이 파는 것은 이제 수능준비에 우선순위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럼 대학에서도 이런 조치가 유용하게 사용될까?

그렇다.

물론 원서를 읽어내야 하는 부분도 많아서 여전히 독해가 중시되어야 하겠지만 그건 나머지 25문항을 맞추기 위한 독해공부를 하면서 충분히 길러질 수 있을것이다.

지금 상당수의 대학이 영어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속도의 영어를 알아듣고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고교영어의 방향은 듣기가 강조되어야 함을 알 수 있는것이다.

여전히 이런 조치에 대해서 정치적인 색깔을 가지고 혹은 다른 이론을 내세우며 비판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영어를 가르치는 나로서는, 이런 방향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됨을 부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