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대소

박장대소 - 박정원 지음/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체육학과 출신, 非유학파, 억대 연봉의 토종 영어강사 박코치!
이제 대한민국에서 영어는 제2외국어가 아닌 필수 외국어가 되었다. 영어 유치원이 생기고, 초등학교 때부터 방학 때면 해외 어학연수를 가고, 영어 과외 한 번 안 받아본 중?고등학생이 없고, 좋은 스펙을 쌓기 위해서, 더욱 인정받는 직장생활을 위해서도 영어는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외국어가 된 것이다. 정말 평생 동안 우리는 영어에 발목이 잡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우대받고, 해외 어학연수 한 번 다녀오지 않으면 창피한 일이 돼버렸다.
그런데 여기 체육학과를 졸업했고, 외국 유학을 갔다 오지도 않았고, 한국에서 2년 동안 영어를 익힌 후 영어강사가 된 사람이 있다. 일반적인 코스와 상당히 동떨어진 이력의 토종 영어강사지만, 성인 대상 영어강사 중 한국 영어교육 역사상 가장 많은 수강생을 받는 기록을 세운 박코치가 그 장본인이다.
박코치는 군대 제대 후, 돈을 벌고 성공하려면 공부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한국인이 가장 어려워하고 못한다는 영어 공부에 올인했다. 그의 나이 25세 때 일이다. 하지만 해외 연수를 갈 형편도 못 되었고, 기존 학원에서의 교육도 크게 도움이 안 되었다. 결국 많은 사람의 비웃음을 뒤로 하고 각종 시행착오를 겪으며 독학으로 죽도록 파고들어 2년 후 영어강사가 되었고, 그만의 공부법을 완성했다. 꼭 해외를 나가지 않더라도 한국에서 영어 연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그렇다면 알파벳 수준에서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의 능력을 갖기까지 그는 어떤 특별한 공부를 했을까? 그 비법이 바로 이 책, 《박장대소 : 박코치가 장담하는 대한민국 소리영어》에 담겨 있다. 이 책은 박코치의 네 번째 책으로 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종합한 최고의 결정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의 주입식, 암기식 학습법에서 벗어나
반복해서 따라 읽고(발음 훈련), 외우고(문장체화 훈련), 말하라(그룹 스터디)!
많은 사람이 영어를 잘하고 싶어 하고,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 코피 흘리며 영어에 매달린다. 그럼에도 영어를 못하고 두려워한다. 이에 박코치는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절대 머리가 나빠서, 게을러서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영어 학습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기존의 주입식, 암기식 영어 공부법으로는 절대 영어를 잘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이를 뇌 과학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가 기존의 학습법으로 영어 공부를 할 때는 좌뇌만을 사용하게 된다. 좌뇌는 의식적인 영역으로 논리적이고 문법에 틀리지 않는 말하기를 할 때 가동하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러운 영어 말하기에 많은 제약이 있다. 어떤 문장을 말할 때 문법에 맞는 정확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즉, 지난 50년간 우리의 영어교육은 절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