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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통령이 말하는 영어교육, 그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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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영어교육관련 공약뿐 아니라 여러모로 교육정책에 대해서 과감한 손질(?)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것 중 하나가 바로 영어교육정책이다.

일단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건 영어를 잘하는 영어교사를 배출해 내는것인데 과연 우리나라에서 그러한 사람들을 길러내는 곳이 있단 말인가?

많은 유명한 대학들, 혹은 특수대학원에서 유능한 교사를 길러내긴 하지만 해외파들처럼 유창한 실력을 가졌다고 보긴 힘들다. 그렇다고 해외파들을 국내에 영입해야 한다는 것도 유학생들을 결국 해외로 보내야한다는 가정이 깔려있기에 외화낭비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본다.

어떤 대통령후보는 해외 교포의 2,3세들을 국내에 영입하면 좋을거란 말도 했지만 그것은 네이티브들을 고용하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결국 영어도 유창하게 잘하면서 우리 국내실정과 국내아이들의 상황을 잘 이해하는 교사들을 배출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는것이다.

최근 역사가 오래진 않지만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라는 곳에서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2002년 이후로 지금까지 한해 50명정원으로 영어지도학과와 영어교재개발학과라는 독특한 전공아래 약 200명이 채 안되는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거의 모든 졸업생들은 대학강단이나 초,중,고등학교 혹은 영어교육 관련연구소나 출판사에 취직하여 영어교육분야에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

재학생들의 생활을 살펴보면 국제영어대학원이니 만큼 거의 모든 수업은 영어로 이루어지며 보통 일반대학원생들의 약 3배정도에 이르는 학점을 이수하며 2년간의 강도높은 영어수업을 받고 있다. 매일 오전 영어회화와 영작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우수한 교수님들로부터 영어전공과목을 수강한다. 많은 과제물로 인해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보통 대학교수님들이 참여하는 국내외 각종 영어교육관련학회에서 재학생들은 왕성한 발표를 해내고 있고 세계에서 2개밖에 없는 영어교재개발학과에서는 많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영어교재를 출간해내고 있다.

영어를 잘하는 영어교육전문가를 키운다는 학교의 이념아래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이 IGSE(International Graduate School of English)는 2년간 전액장학금을 재학생 모두에게 주고 있는점이 매우 독특하다. 그만큼 공부에만 전념하고 졸업한 후에는 그 받은 혜택을 국내 영어교육현장에 풀어준다는 것이다.

하와이대학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학술제휴를 맺은 이 대학원졸업생들에게 선택적으로 교사자격증을 주는 방안이 적극 검토된다면 양질의 영어교육전문가들이 교육현장에 투입되어 국내토종의 파워를 보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영어를 잘하는 영어교사를 길러내는데 하나의 모범이 될 수 있는 학교로 더욱 성장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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